김주수 군수 “의성군, 지방소멸 대응 대표사례로 거듭날 것”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지방소멸대응기금 210억원(2022년 90억, 2023년 120억)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이다.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에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올해는 7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계획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기금 배분을 위한 투자계획 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기금관리조합이 구성하는 평가단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발굴·제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심사해 결정, 기금 등급별로 차등 배분(A등급 4곳, B등급 13곳, C등급 39곳, D등급 18곳, E등급 15곳)했다.
의성군은 △일자리와 미래가 있는 청년희망도시 △편안하고 풍요로운 행복안심도시 △누구나 오고 싶은 열린활력도시라는 목표를 세우고 청년 창업·고용·훈련인구 증가, 전입인구 및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의성·단밀 워라밸복합센터 건립, 청춘공작소 조성 등 13개 사업의 기금 투자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평가단이 사업의 우수성, 계획의 연계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등 기준에 따라 투자계획을 평가한 결과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김주수 군수는 "기금이 배분되는 대로 기금투자사업을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2회 추경을 편성하는 등 사전 절차를 이미 진행중"이라며,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의성이 지방소멸 대응의 대표사례로 거듭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이후 사업도 철저히 준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