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수 유학생 유치 위한 베트남 거점 구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전략의 하나로 베트남에 거점대학을 구축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권순기 총장과 담당 부서 관계자 등 4명으로 구성한 베트남 방문단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다.
경상국립대는 전략적 유학생 유치 활동의 하나로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두뇌한국21(BK21) 플러스 사업’, ‘캠퍼스 아시아 에임즈(CAMPUS Asia-AIMS) 사업’ 등을 통해 유학생 유치 확대 등 베트남과의 각종 협력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 방문단은 농생명 분야 특화대학인 베트남국립농업대학과 베트남 최고의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노이이공대학을 방문해 유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을 협의하고,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재하노이 한인회 및 경제인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특히 베트남국립농업대학과는 경상국립대의 핵심 유학생 유치사업 중 하나인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15일 열린 이 협약을 통해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의 핵심 인재들이 경상국립대의 우수한 연구환경 속에서 수학하여 베트남의 경제를 견인할 지도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8월 16일 하노이이공대학과 기존 공과대학장 간의 협정을 총장 간의 협정으로 승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하노이이공대학의 연구소 등 주요 시설도 견학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경상국립대의 전략적 국제화 사업을 고도화하고 각종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상국립대는 지난 6월 주한 베트남대사관 레 히엡 그엉 1등 서기관을 경상국립대로 초청해 베트남과 학술 교류 및 학생교류를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곤섭 연구부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상국립대는 베트남 대학들과의 학술 및 학생 교류 등 국제교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현재 껀터대학, 하노이이공대학, 베트남국립농업대학 등 11개 베트남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에는 학부생 101명, 대학원생 25명, 어학연수생 12명 등 모두 138명의 베트남 학생이 유학 중이다.
#LINC 3.0 사업단, 산학연협력 활성화 위한 경상국립대-가족회사 간 MOU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 3.0 사업단)은 8월 16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산학협력관 회의장에서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연구책임자와 참여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경상국립대학교-가족회사 MOU’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단장 김형범) 나노신소재·화학 ICC 센터장(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설재복 부교수)와 탄소중립 ICC 센터장(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부교수) 및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원, 행정직원, 연구책임자, 참여기업 대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21개 업체와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가족회사 지원 프로그램 △기술이전 및 지도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대학 보유 기술이전 사업화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과제 추진과 성과 관리를 위한 기준과 절차 및 협력에 관해 안내했다.
LINC 3.0 사업단 설재복 센터장은 “경상국립대의 지난 10년의 LINC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선도형에 걸맞은 실질적인 산학연협력의 성과를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서로 상생하는 산학연협력과 글로벌화를 위해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를 발굴·육성하고, 각종 우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INC 3.0 사업의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는 산학연협력 기술혁신 및 미래가치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산업과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제다.
선정된 과제는 농생명·바이오 분야 5개, 항공·기계 분야 5개, 나노신소재·화학 분야 5개, 탄소중립 분야 3개, AI·빅데이터 분야 3개 등 모두 21개 과제다. LINC 3.0 사업단은 8억 4000만 원의 예산으로 2023년 1월까지 과제를 수행해 산학연협력 기술혁신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선정 기업 및 협력기관은 ㈜리얼바이오메디칼, 주식회사 드림팜, 케민코리아(주), ㈜반석인더스트리즈, ㈜스카이젠, 천마기계(주), 씨스코, 메모리랩 주식회사, ㈜잼스, 융성테크, ㈜알비에스, 엠엠에스 코퍼레이션, ㈜프로웰, 홍스웍스, 스트라이프, 위트(WIT), 한국미래기술(주), 국가탄소은행, 일광금속유한책임회사, 칸투스(주), ㈜하이스마트 등 21개 기관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농업회사법인 ㈜초록빛, 상호협력 협정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김철환)과 ㈜초록빛(대표이사 김태오)은 8월 17일 오전 11시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실에서 지역 농산업 발전 및 우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초록빛은 이번 협정에서 △지역 농림산업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및 현장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교류,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운영 △농림산업 벤처 현장실습 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지역 농림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및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술개발과 산학 공동연구에 관한 정보교류 및 시설 등의 공동 활용 △기업 현장 애로기술 개발 및 자문 △농산업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 견학 및 실습(인턴십) 기회 제공 △기업수요 맞춤, 농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지역 농업 발전, 농산업 인력 육성에 필요한 사항이다.
2021년 5월 설립된 ㈜초록빛은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금성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이다. 재배 품종은 설향 딸기이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회사다.
㈜초록빛은 제철 딸기의 풍부한 향과 맛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재배관리부터 수출기준 포장, 검역, 해외배송까지 모든 공정을 엄격하고 면밀하게 관리하는 항공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브랜드 포장 시스템의 도입으로 생산에서 상품화, 유통, 수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통합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해 질 좋은 딸기를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철환 학장, 박정준 교학부학장, 함복숙 행정실장, ㈜초록빛 김태오 대표이사, 이영인 사장, 김재민 팀장 등 6명이 참석했다.
김철환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신생 영농법인인 ㈜초록빛과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의 상호협력 체결로 시설원예 농업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구 및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큰 기틀이 마련됐다. 향후 스마트농업 관련 실증연구에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