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7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831회는 '동맥의 경고, 다혈관 질환' 편으로 꾸며진다.
혈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이어져 한쪽의 혈관이 나빠지면 다른 쪽 혈관에도 문제가 생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심뇌혈관 질환은 자칫 잘못하면 돌연사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빠르고 적절한 급성기 치료로 증상을 극복했다고 할지라도 환자에게 위험이 제거된 것은 아니다. 왜냐면 이러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의 손상은 한 곳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걸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혈관 질환'이란 뇌혈관, 심혈관, 말초혈관 중 두 곳 이상이 동맥경화가 일어난 경우를 지칭한다. '다혈관 질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혈관에 동맥경화가 일어나 있는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치료 이후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는 아무런 증상 없이 시작되다 어느 순간 사지 마비, 실신, 돌연사 등 무서운 결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때문에 한 가지 혈관 질환이 확인됐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다른 혈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동맥경화는 한 곳에서만 일어나지 않는 전신질환이기 때문이다.
소리 없이 진행되다 갑자기 위험을 드러내는 '동맥의 경고, 다혈관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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