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7일 방송되는 KBS '일꾼의 탄생'에서 33회에는 충북 괴산 오가 마을 첫 번재 이야기로 꾸며진다.
대학 찰옥수수로 유명한 괴산은 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 농번기를 맞이하기에 인력 부족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각종 민원들을 요청했다.
첫 번째 민원은 충북 괴산의 대표 특산물인 대학 찰옥수수 수확 요청이다. 무려 1000평(3309m²)에 달하는 옥수수밭을 마주한 개그맨 손헌수는 "밭이 너무 크다"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당황도 잠시 일꾼 3총사는 빠르게 합을 맞춰 옥수수 수확에 나섰고 밀림 같은 옥수수밭을 종횡무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다.
상차 작업까지 완벽히 마무리한 일꾼 3총사는 쉬지 않고 다음 민원을 찾으러 출동한다.
다음은 마을을 드나드는 길목인 다리 위 안전 난간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었다. 허술한 보호봉 몇 개만이 다리의 안전대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 가수 진성은 작업반장의 연륜을 더해 곧장 현장을 점검했고 난간 설치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던 중 하늘에선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꾼들은 일에 집중했고 개그맨 미키광수는 "비야 더 내려라! 천둥번개도 쳐라"라며 하늘에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장대비에도 굴하지 않고 안전하게 난간 설치를 마친 일꾼들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그것은 '일꾼의 탄생' 최초로 도착한 KBS 제작본부장의 여름 특별 격려품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일꾼들은 놀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