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부대 사이서 인기 ‘짱’
미청년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트와일라잇>이 미국의 아줌마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트와일라잇맘스닷컴(twilightmoms.com)’이라는 사이트에만 무려 2만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비록 주연 배우인 로버트 패틴슨(25)과 테일러 로트너(19)의 엄마뻘 되는 나이지만 이들에게 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젊은 여성팬들보다 더 열성적이고 적극적이다. 개봉 첫날 입장표를 구하기 위해서 며칠 동안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거나 혹은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시사회를 쫓아다니는 등 정열적이다. 이들이 이렇게 <트와일라잇>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다시 고교 시절로 돌아가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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