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단품 4600원→ 4900원…관계자 “국내외 제반 비용 급격한 상승 때문”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68개의 메뉴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30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 지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더블불고기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주요 인기 버거의 세트 메뉴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정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회 전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뿐 아니다.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약 8개월 만인 지난 18일 4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4일 50개 메뉴의 가격을 올렸으며, KFC는 지난달 12일 일부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