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 구미시장 "낙동강 수질보전…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하고 있어"
[일요신문] "낙동강 상류 폐수배출량의 65%를 차지하고, 구미시의 구미국가산단 폐수 발생업체수는 653개이며, 발생량은 18만t/일" 이라는 대구시의 공문에 대해 구미시가 낙동강 상·중류권역(대구·달성군 포함)에서의 폐수방류량은 구미시 49%(17만3000t/일), 대구시 38%(13만6000t/일)이고, 구미국가산단 내 폐수발생 업체는 362곳, 방류량은 12만t/일 이라고 일축했다.
구미시는 또 대구 산단내 폐수발생 업체는 1321곳, 방류량 10만7000t/일로 폐수발생 업체수가 구미시의 3.6배이며,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업소는 대구시 417곳, 구미시 111곳으로 3.7배 정도 더 많다고 반박했다.
20일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대구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해 일부 언론 보도와 대구시가 구미시에 보낸 공문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대구시 공문에서 구미국가산단의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현황(9회) △페놀(1991년 2회, 2008년 1회) △퍼클로레이트(2006년) △1,4-다이옥신(2004년, 2009년) △불산(2012년, 2013년) △과불화합물(2018년) 등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페놀(2008년 1회)'은 구미시가 아닌 김천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이고, '퍼클로레이트, 1,4-다이옥산, 과불화합물'의 경우 낙동강 수계에 미량유해물질이 검출된 사항으로 사고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산(2012년,2013년)은 대기중에 누출된 환경오염사고로 낙동강 수질오염사고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어, 낙동강 수계 미량유해물질 중 '과불화합물 전국 정수장·산업단지실태조사(환경부, 2018년)' 결과 하·폐수처리장에서 대구시가 구미시보다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300배 이상 높게 검출된 사실이 있다고도 꼬집었다.
아울러,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은 경우 2009년 1월 30일부터 물환경보전법 '수질오염물질(59종)' 항목에 포함하고, 2012년 1월 1일과 2019년 1월1일부터 배출허용기준이 설정돼 배출업소에서는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해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부 보도자료(2022년 5월5일)에 의하면 왜관수질측정센터(칠곡 소재)에서 2020~2021년 낙동강 미량오염물질 조사결과 '낙동강 미량오염물질 먹는물 기준이내'로 검출된 196종 중에 국내외 기준이 있는 51종은 기준치 이내, 국내외 기준이 없는 나머지 145종은 국외 검출농도보다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는 산단 내 사고 및 화재 발생시 사고유출수와 소방수의 낙동강 유입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국가산단에 완충저류시설을 단지별로 설치·운영해 낙동강 수질보전에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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