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6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이원종과 충남 부여, 강경으로 떠난다.
이원종은 "스물한 살까지도 배우의 길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다"며 깜짝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캠퍼스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따라간 곳이 마침 연극반이라 어쩔 수 없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솔직한 연기 입문 비하인드를 털어놔 웃음을 일으켰다.
우연히 들어선 연기자의 길이지만 이원종이 연기한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은 단 19회 출연으로 '야인시대'의 상징이 되었다.
당시 '구마적' 역 이원종과 '김두한' 역 안재모의 결투 장면은 온 국민의 관심사였고 이를 보기 위해 모두 일찍 퇴근해 거리에 사람도, 차도 안 다닐 정도였다. 이에 이원종은 "워낙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 어떤 역할로도 '구마적'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한편 이날 이원종은 식객 허영만과 함께 '진정한 밥도둑' 젓갈 정식 가게를 찾는다. 이원종은 주인장의 손맛 담긴 젓갈정식을 음미하며 12종 젓갈의 종류를 보는 족족 다 맞혀버려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는 "연극배우 시절, 생활비를 벌고자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젓갈 장사를 했다"며 '젓갈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원종 표' 새우젓 노하우까지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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