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따른 병해충 증가...피해 방지에 활약
‘희망-내일 일자리 사업’은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고양시가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전문퇴직자등을 대상으로 전공과 경험을 살린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희망-내일 일자리 사업 참여자 2명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병해충방제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 간 교류확대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과수화상병과 같은 외래병해충과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의 돌발병해충이 늘어남에 따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함께 조기예찰 및 빠른 진단, 방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농가에서 병해충 발생을 신고하면 즉시 현장으로 나가 병해충 종류를 확인하고 방제 방법을 알려줘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가의 농기계 임대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농기계 작업이 이뤄지도록 돕는 일도 하고 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 병해충 관리와 농기계 임대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인력부족으로 제때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희망-내일 일자리 참여자들이 도와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