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7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슈퍼리그행의 마지막 주인공을 가릴 'FC불나방'과 '발라드림'의 대결이 펼쳐진다.
'골때녀' 시즌1 당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FC불나방'은 지난 슈퍼리그에서 총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처하게 됐다. 설상가상 공격수로 톡톡히 활약했던 신효범과 조하나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하는 듯했으나 이내 새 멤버를 영입하며 완전체 만들기에 돌입했다.
새 멤버들의 합류로 젊은 피를 수혈한 'FC불나방'은 평균 나이를 42.3세까지 낮췄다. 타고난 운동 신경을 갖춘 새 멤버들의 합세로 이전까지 팀의 최대 단점이었던 저조한 체력을 보완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이번에 'FC불나방'은 더욱 탄탄해진 공수 실력과 축구 기량으로 상대 팀을 향한 한 방을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훈련 내내 하석주 감독의 입가에서도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태백 전지훈련까지 강행하며 승강전만을 위한 나날을 보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승강전 경기에서는 공수 실력을 모두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 주장 박선영이 한 번 더 미드필더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녹슬지 않은 볼 컨트롤 실력으로 공을 골대 앞까지 끌고 가며 원조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치 않은 실력의 발라드림은 창단 이래 챌린지리그의 판도를 뒤흔들며 승강까지 직진 돌파한 신생팀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필드의 절대자인 박선영에 맞설 순두부 드리블러 서기는 32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공격수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대적할 예정이다. 과연 'FC불나방'은 신생팀의 역습을 막고 초대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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