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수식품 인증사업’ 1차 검증 마쳐…총 8곳 1차 통과
- 김흥준 시 위생정책과장 "지역 우수한 식품 인증·육성…양질 유통망 확보할 것"
[일요신문] 신선하고 건겅한, 검증된 '대구우수식품'이 시민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대구우수식품 인증사업' 신청 업소에 대한 1차 검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품질과 안전이 기반이 된 지역 생산 가공식품을 소비자가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대구 대표 식품'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와 식품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민선8기 목표인 혁신·행복 대구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서라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업소 23곳을 모집했다. 6~7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구지원과와 협업으로 현장평가를 했으며 '적합' 판정된 15곳 업소의 인증 신청 제품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의뢰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달 26일 (재)대구테크노파크 신기술산업지원센터에서 전시와 품평회를 열었다.
품평회는 대형마트 등 분야별 유통전문가에 의해 제품의 외형미, 상품성, 대중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총 8개 제품이 통과돼 1차 검증이 최종 마무리 됐다.
검증된 제품은 차후 심의를 통해 대구우수식품으로 인증된다. 이들 제품은 포장재, 용기 등에 대구우수식품 인증표시 후 판매를 할 수 있고, 포장디자인 개발 지원, 제품 홍보, 판매처 발굴·비대면 판매 지원 등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지역 식품제조업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영세한 규모와 홍보 전략 부족으로 중소 업체들이 매출 향상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지역의 우수한 식품을 인증하고 육성해 양질의 유통망 확보를 통한 지역 생산 제품 유통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