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 백반증으로 변해가는 모습 사진으로 기록
미국의 ‘버스터’가 이렇게 변신한 이유는 다름아닌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 때문이었다.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전부 사진으로 기록해둔 주인인 매트 스미스는 “피부와 털이 하얗게 변했다는 점 외에는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버스터’가 백반증 진단을 받은 건 두 살인 2021년 말이었다. 처음에는 눈과 턱 주변에 흰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9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는 얼굴 전체가 거의 흰색으로 변하고 말았다. 마치 눈 속에서 오래 놀고 들어온 반려견의 모습이었다는 것이 스미스의 설명. 이렇게 점차 검은 반점이 있는 달마시안처럼 변해간 ‘버스터’는 백반증 진단을 받고 거의 2년이 지나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면서 누리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버스터’는 소셜미디어에서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출처 ‘레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