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SMR 국가산단 추진,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국비확보
- 세계 SMR 개발 선도할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박차
- 이철우 지사 "원자력 재도약 시대 경북이 선도할 것"
[일요신문] 경북도가 원전 최강국 건설과 SMR(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일체화한 모듈형 소형원자로) 연구·산업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국가 원전 생태계 복원과 원전수출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차세대 SMR 독자노형 개발 등 미래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R&D사업에 투자하고,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전의 확대로 원전 최강국의 지위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감포읍 일원에 국내 SMR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사업을 2025년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와 연계한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대응을 위한 타당성조사도 실시하는 등 SMR 연구개발·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수소생산에 적합한 SMR인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해 미래에너지라 불리는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원자력수소 생산실증 및 국가산단 조성으로 수소 저장·운송·활용 등 산업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건립도 추진돼 내년 국비 반영으로 교육용 연구로 구축이 이뤄지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체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이철우 지사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과의 회동에서 "SK그룹이 최근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SMR 설계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한 소식을 들었다"며, 경북에서 추진 중인 SMR 국가산단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SMR 관련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위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으로 소형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서부터 건설, 해체, 저장까지 원자력 전주기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 원자력 재도약의 시대를 경북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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