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역화폐 ‘평택 사랑 상품권’ 만족도 83%

[일요신문] ‘평택 사랑 상품권’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지역 화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8월 24일부터 2주간 ‘평택 사랑 상품권’(이하 상품권)에 대한 이용현황 및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총 3,553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족 83%(매우 만족 50.1%, 만족 32.9%), 불만족 3.4%, 매우 불만족 1.2%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상품권을 사용하는 이유는 ‘인센티브 등 혜택 만족’(80.4%), ‘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9.2%) 순이고, ‘정책수당 등의 지급’(4.8%) 등이 뒤를 이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가맹점 확대’(70%), ‘평택 사랑 상품권에 대한 홍보 및 이벤트 확대’(13.1%), 모바일 결제(QR코드) 등 발행 형태 다양화(11.9%) 등이다.

또한, 상품권의 지속적인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지속해서 사용하겠다’(95.5%)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고, 가계 소비 중 지역 화폐가 차지하는 비중(10%~30%)은 53.5%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화폐가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고, “평택 사랑 상품권 이용자의 생생한 의견을 향후 지역 화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평택시 지역 화폐 발행 규모는 2000억 원이며, 추가로 평택 사랑 카드 소비지원금 지급을 위해 110억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