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AKE팀 패스트패션 주제로 전시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작은 미술관에서 진행하며 작품들은 업사이클링 아트를 주제로 제작됐다.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아트 워크숍을 함께 진행하며 작가들과 시민들이 만나 폐의류가 환경오염에 주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시간도 함께 가진다.
폐원단을 활용한 머리끈 만들기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가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을 독려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아트 전시로 펼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REMAKE’팀 학생들(강문정, 고소영, 김남훈, 장유정, 권지은, 김태원, 백수정, 정혜진)은 패스트패션의 문제점과 폐의류라는 공통적인 주제로 다양한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출품해 전시했다.
김태원 학생은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자는 의미에서 ‘RECOVER‘이라는 명칭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과거 부모님의 옷이나 유행이 지나 손이 가지 않는 옷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작품들을 만들었다.
강문정 학생의 Burning Earth(불타는 지구)는 버려진 방수포를 이용해 19년도에 있었던 호주 산불 사태를 모티브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로 작품을 제작했다.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같은 주제 안에서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각자의 의미를 담고 있어 전시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태원 학생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우리 학생 모두 패션이 환경에 주는 영향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전시를 함께 진행한 센터와 가치예술협동조합의 김정주 대표님 및 참여 작가님들, 교수님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폐의류·폐원단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캡스톤 교과과정 내, 산학연 프로젝트인 ‘패션에서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경성대 LINC 3.0으로부터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