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2년도 어느덧 가을 시즌을 맞아 여전히 소자본 창업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집중은 더욱 대두될 조짐이다. 그만큼 경기불황은 불을 보듯 뻔하고 한동안 지속되어 온 코로나19와 오미크론 확산 또 재유행이라는 악재가 꺼지기는 요원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꼭 유념하고 살펴봐야 할 소자본 창업 노하우를 언급해보면 이렇다. 먼저 아이스크림할인점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 물론 주지하는 바와 같이 아이스크림이라는 제품의 아이템은 매우 훌륭하다.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유효할 만큼 아이스크림은 관리가 편하고 유통기한도 없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계절적인 수요공급에 따른 매출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즉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은 고급 아이스크림이 아닌 이상 일반 아이스크림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사계절 모두를 만족시킬 제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두 번째로는 과연 적정 임대료가 있냐하는 점이다. 물론 있다. 임대료와 상관없이 무조건 입지가 좋아야만 한다. 위치선정에 중점을 먼저 두는 것이 필요하다.
최상의 상권은 유동인구가 아니라 거주인구를 봐야 하고 또 대단위 아파트 혹은 빌라촌 즉 이렇게 주거지가 밀집돼 있고 학원이나 학교가 같이 있다면 최상위 입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역이나 유흥단지는 임대료만 비싸고 적합하진 않다. 이렇게 임대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무조건 입지가 좋아야만 한다.
소자본 창업을 무인편의점에 하고자 한다면 입지를 먼저 살펴봐야 하고 가끔씩 전통 시장 쪽 문의도 들어오는데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왜냐면 전통시장의 경우 한 개씩 먹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포장을 해서 가져가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오픈 시점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앞서 언급한 무인아이스크림할인점과 달리 무인편의점의 경우 어느 계절에 해도 상관없다. 흔히 성수기를 앞두고 오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두 달 정도 준비 기간을 두고 노하우를 쌓고 오픈을 하는게 지혜로운 방법이다.
특히 반짝 유행업종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장사가 잘되고 반짝 한철이라면 오픈 이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찾아봐도 엄청난 붐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는 프랜차이즈들이 많은데 음식 분야가 아닌 이상 최고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 무인편의점의 경우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 즉 방문고객의 만족도 못지않게 가맹점주의 만족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가게를 보여줄 수 있을 그런 긍지와 주인의식을 갖지 않고 무작정 적은 비용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달려들어선 안 된다는 얘기다.
난형난제라는 말처럼 무인아이스크림할인점은 또렷한 구분이 없이 어디가 더 좋고 나쁜지 알 수가 없지만 선택과 집중을 한 무인편의점(신구멍가게24)을 노크하면 보다 더 합리적이며 진정성 높은 소자본 창업의 길이 열린다.
모두가 경쟁자가 될 수는 없다. 도리어 모두가 즉 대기업 편의점은 물론 무인아이스크림할인점도 다 공생 공존하는 것이 맞다. 무인편의점은 소자본 창업 업종이고 천편일률적인 없는 것이 없는 편의점과 달리 선택과 집중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무인편의점(신구멍가게24)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국권 네트워크를 구축해 직배송(직접 물류 운송)을 통해 가맹점주의 편의와 신속함은 물론 방문 고객들에게는 더더욱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최근 신구멍가게24는 전국 가맹점 200호점을 달성했는데 아무런 홍보나 광고 없이 입소문에 의거한 무인편의점이 이렇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이 업의 본질 즉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객과 가게 운영자 또 주변의 다른 업을 운영하는 분 모두가 함께 더불어 일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무인편의점이 돼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무인편의점 프렌차이즈 신구멍가게24 배기헌 팀장
정리=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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