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울경 제1호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김해시가 부울경 제1호 스마트도시로 정부 인정을 받았다.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 24개 도시가 참여해 2개월 동안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김해시를 포함해 9개 도시가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도시를 정부 차원에서 인증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스마트도시 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등 3대 분야 56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광역시를 비롯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그룹과 50만 이하 중소도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며 김해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그룹에서 3개 지자체(인천시, 수원시, 시흥시)와 함께 선정됐다. 전체 인증 도시를 보면 대도시는 김해, 인천, 수원, 시흥시, 중소도시는 서울 강동구, 서초구, 대구 달서구, 경기 오산, 강원 강릉이다.
제도가 시작된 지난해 인정받은 5개 대도시(서울, 대전, 대구, 경기 부천, 안양)를 포함해 부울경에서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는 스마트도시계획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스마트도시 조성 추진, 추진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리빙랩 운영 등 제도적 기반뿐만 아니라 스마트기술과 인프라, 추진역량, 민·관·산·학 거버넌스 협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는 국제평가·행사와 연계한 대내외 홍보기회 부여, 국토부 장관 표창 및 동판이 수여되며 국토부 주관 정책사업 공모 시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 대표 스마트도시로서 자긍심을 갖고 시민 편의 증진과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인지 통계구축’ 최종보고회 개최
김해시는 지난 9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성인지 통계구축’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2018년 경남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해 처음 성인지 통계를 발간했고, 이후 4년 만에 성인지 통계를 구축한다.
올해 4월 경남여성가족재단과 용역을 체결해 ‘성인지 통계구축’ 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7월에는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대학교수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김해시만의 가치 있고 활용도 높은 성인지 통계 구축을 위한 재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시민복지국장을 비롯해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진 등 10여명이 참석해 연구결과 발표와 의견 수렴 및 논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중간보고회에서의 주요 논의 사항을 반영해 최종 10개 분야 157개의 개별 통계지표의 결과물에 대한 설명과 김해시와 경남의 타시군을 비교해 김해시만의 특성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성인지 통계는 성평등 정책의 추진기반이 되는 기초적인 자료로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인한 불평등 현상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해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지며 10월말에 책자 배부 및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황새 보호 업무협약 체결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9월 30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문화재청이 주관한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보호 업무협약과 전국 방사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문화재청은 전국적으로 황새를 텃새화하고 번식 유도로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방사지를 공모했고 김해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가 황새 방사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해 황새 방사장이 있는 진영 봉하뜰 주변은 농경지가 둘러싸고 있고 인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4종을 포함한 812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습지보호지역 화포천이 있어 좋은 환경 조건을 갖췄다.
화포천 유역은 지난 2014년 일본 도요오카시에서 방사한 황새 ‘봉순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3년간 연달아 찾아왔고 2018년에는 야생 황새 4마리가 한꺼번에 찾아오기도 한 지역이다.
김해시는 이날 예산황새공원 행사를 마치고 황새 암수 한쌍을 인도받아 곧장 김해 방사장으로 옮겼으며 건강상태를 살피고 적응기간을 거쳐 향후 별도 입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황새 부부를 맞기 위해 최적의 방사장 시설과 환경을 갖췄고 황새 이름도 시민 공모로 금관가야 김해를 의미하는 ‘금이(암)’, ‘관이(수)’로 정했다. 황새는 경계심이 매우 강해 사람이 접근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김해시는 방사장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 관람덱을 설치하고 망원경을 비치해 황새와 관람객을 배려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예산황새공원에서 한반도에서 멸종된 황새가 복원되어 생태계의 보고 습지보호지역이 있는 김해로 오게 됐다”며 “황새 부부가 방사장 환경에 잘 적응해 새끼도 낳고 새끼와 함께 자연으로 나아가 사시사철 김해 하늘에서 우아한 나래짓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야뜰쌀 ‘경남 브랜드쌀’ 대상 수상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김해 대표 쌀 브랜드 ‘가야뜰쌀’이 2022년 경남 브랜드 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여 대상을 수상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도내 13개 시군에서 추천받은 15개의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경남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품종검증기관에서 외관상 품위, 품종 혼입률, 식미(밥맛), 계약재배, 판매·홍보실적 등의 엄격한 평가를 실시해 최고 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
김해시는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와 협업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단일품종인 영호진미 계약재배 확대 및 품질 관리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2년 경남도 최고 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병관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에 사용됐던 가야뜰쌀이 이번 경남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김해 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가야뜰쌀의 품질 고급화와 브랜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명품 쌀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61억원의 사업비로 최신 설비를 갖춘 벼 건조저장시설(DSC)신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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