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MZ세대 맞춤형 푸드테크 산업기술의 이해와 응용’ 세미나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RCIDS, 센터장 김진수 해양식품공학과 교수)는 9월 30일 해양과학대학에서 ‘MZ세대 맞춤형 푸드테크 산업기술의 이해와 응용’이라는 주제로 현장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RCIDS 이정석 부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푸드테크 산업 관련 현장 전문가의 경험을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응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푸드테크라운지 장덕규 부대표는 최근 식품산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산, 가공 및 유통분야의 푸드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동향을 설명하면서 “네덜란드 식품 제조기업인 노비쉬(Novish)는 식물 기반 단백질로 만든 수산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고, 일본 오픈밀스(Open Meals)는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지향 초밥을 3D 프린팅으로 생산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산식품 분야에도 푸드테크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MZ세대용 수산가공식품의 공정 자동화 기술뿐만 아니라 MZ세대의 나이별 특징 및 선호식품 등을 빅데이터화하는 등 최신 푸드테크 수단을 제품개발에 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RCIDS 김진수 센터장은 “현재 활용되고 있는 푸드테크 현황 및 전망을 현장 전문가의 입장에서 듣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센터에서 추진하는 ‘MZ세대 맞춤형 HMR 수산가공식품의 상품화 연구’에 신공정 개발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식품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사업(과제명: MZ세대 선호도 증진 신공정 기술 적용 HMR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의 지원으로 개최했다.
#정우식 교수·김선호 연구교수팀, 메커니즘 규명한 논문 발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의 정우식 교수와 김선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가뭄 재해에 의해 식물의 곁뿌리 발달이 억제되는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많은 식물 연구에 의하면 가뭄에 노출되면 식물은 곁뿌리 발달을 억제하고 주뿌리 신장을 길게 내리는 뿌리 발달의 변화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뿌리 발달의 변화는 식물체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고, 깊은 땅속의 수분을 활용하게 되어 식물이 가뭄에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가뭄 극복을 위한 뿌리 발달 변화의 중요성에 따라 미국, 중국, 호주 등 여러 농업 대국의 중앙과 지방정부에서는 식물학자들에게 장기간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식물이 어떻게 가뭄을 인지하고 뿌리 발달을 변화시키는지 그 신호 경로 및 작용 기작을 밝히고자 했으나 아직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다.
최근에 정우식 교수 공동연구팀은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해 가뭄이 곁뿌리 발달을 주도하는 옥신 호르몬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 조절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곁뿌리 발달을 억제한다는 신호 경로를 밝힘과 함께 이렇게 곁뿌리 발달이 줄어든 식물체가 가뭄 저항성이 크게 향상됨을 밝혔다.
정상 조건에서 식물의 곁뿌리 발달은 옥신 신호전달 촉진인자(ARF)에 주도되어 하위의 곁뿌리 발달 유전자들(LBD)의 발현 증가로 이뤄지는데, 가뭄 조건에서는 재해 반응 인산화효소의 활성이 증가하고, 이 인산화효소에 의하여 옥신 신호전달 억제인자 중 하나인 IAA15 단백질이 인산화를 통하여 단백질이 안정화되고 축적된다.
축적된 IAA15 단백질은 옥신 신호전달 촉진인자(ARF)를 억제해 곁뿌리 발달 유전자들(LBD)의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최종적으로 곁뿌리 발달이 억제된다는 것을 유전학, 분자생물학 및 생화학 기법으로 규명했다.
아울러 IAA15 단백질의 인산화모방 돌연변이(IAA15DD)가 과발현되는 형질전환 식물체를 구축해 이 식물체가 곁뿌리 발달이 억제되며 뚜렷하게 향상된 가뭄 내성을 보임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이 가뭄 내성을 유도하기 위해서 어떻게 뿌리 발달을 억제하는지 그 경로와 작용기작을 세계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했고, 뿌리구조 변화라는 새로운 개념의 가뭄 내성 작물개발 전략을 위한 원천 기술과 유용 유전자원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공동연구팀의 연구는 한국연구재단(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브릿지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용지수 19.160)인 ‘뉴클레익 에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 온라인판 2022년 9월호에 게재됐다.
#제1회 진농관 학술회의 ‘근대도시 진주의 공간과 삶’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박물관(관장 차영길 역사교육과 교수)은 9월 30일 칠암캠퍼스 진농관에서 ‘제1회 진농관 학술회의’를 ‘근대도시 진주의 공간과 삶’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근대도시 진주의 공간과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다. 진주의 근대 모습을 다루는 학술대회인 만큼 110년 대학 역사와 근대 지역사를 모두 품고 있는 칠암캠퍼스 진농관에서 열렸다.
학술회의는 2개 순서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도시 변화와 공공시설 변화에 주목해 △진주 시가지의 변화(김제정 경상국립대 사학과 교수) △진주성과 해자의 소멸과정(김준형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근대 진주 학교의 설립과 변화(김중섭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주요 건물의 변화와 교통(강호광 민족문제연구소 지회장)을 다뤘다.
2부에서는 문화공간과 근대 진주 사회에 주목해 △근현대 진주 극장 이야기(강동욱 진주향토문화연구소장) △예술과 축제의 공간(남성진 진주문화연구소장) △근대 진주 사진 엽서 이야기(강병주 진주시 문화재위원) △근대 진주의 일상 이야기(안영숙 이성자미술관후원회 사무국장) △근대 진주의 기업가 이야기(이웅호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를 다룬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진농관 학술회의에서 다룬 주제들은 경상국립대박물관·국립진주박물관 공동학술출판 도서로 발간해 지역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칠암창업보육센터-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칠암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용욱 창업보육센터장,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는 10월 4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칠암창업보육센터 회의실에서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사무국장 이수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용욱 칠암창업보육센터장,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이수경 사무국장을 비롯해 양 기관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시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도시문화의 고유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도시의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함으로써 고유의 도시 브랜드를 창출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을 주관한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예술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교육·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주 문화인력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대학이 가진 문화 창업 관련 교육 컨설팅 인프라를 연결해 관광상품 개발 및 창업지원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