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성공한 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이며, 건축가이자 인도주의 사상가이기도 한 브래드 피트(59)는 할리우드의 팔방미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런 화려한 경력에 최근 ‘조각가’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추가됐다.
브래드 피트의 화려한 경력에 최근 ‘조각가’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추가됐다. 사진=플랜B엔터테인먼트 트위터지난 9월 19일 핀란드 탐페레에 있는 ‘사라힐덴 아트 뮤지엄’에서 자신의 작품 가운데 아홉 점을 전시하면서 조각가로서 정식 데뷔한 것. 더욱이 그의 실력을 의심한 사람들한테도 높은 찬사를 받고 있다는 점은 놀랄 만하다. 영국 미술평론가 조너선 존스는 “놀랍게도 브래드 피트는 매우 훌륭한 조각가로 밝혀졌다”며 후한 평을 했다.
영국 미술평론가 조너선 존스는 “놀랍게도 브래드 피트는 매우 훌륭한 조각가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진=플랜B엔터테인먼트 트위터여덟 명의 인물들 사이의 총격전을 묘사한 커다란 석고 작품에 대해 피트는 “이 작품은 자기 성찰에 관한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내가 관계에서 어디서 무얼 잘못했는지, 어디서 잘못 발을 내디뎠는지, 어디에 관계됐는지에 대한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 정말 잔인하게 솔직해지고, 내가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 내가 방금 잘못했던 순간들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앤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피트는 가정의 구조와 취약함에 대한 생각도 작품으로 구현했다. 사진=플랜B엔터테인먼트 트위터그의 작품들은 주로 내면의 고통과 성찰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피트는 2016년 앤젤리나 졸리와 이혼하고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을 잃은 것과 관련하여 가정의 구조와 취약함에 대한 생각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국 조각가이자 피트의 친구이기도 한 토머스 하우시고가 주도했으며, 피트는 호주 음악가인 닉 케이브와 함께 참여했다. 독학으로 조각을 공부한 피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WE’는 2023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