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온종합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최근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숲에서 사별가족모임을 가졌다.
사별가족모임은 가족과의 사별을 경험한 보호자가 슬픔과 고통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임이다. 온종합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가족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사별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라는 주제로 사별가족들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의료진과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별 모임에 참석자들은 대화를 나누며 사별 이후의 시간과 소감을 공유하고. 원예프로그램을 통해 흙과 꽃을 만지고 나의 작품에 이름을 지어보는 등 치유를 돕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사별가족은 “모임을 통해 사별 후에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일정을 준비해준 병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호스피스병동과 함께했던 사별가족들이 위로를 얻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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