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쌀 수확기 시장격리곡 6만 500톤 추가 매입
경상남도는 정부의 수확기 시장격리곡 매입계획에 따라 도내 시장격리곡 6만 500톤을 연말까지 추가로 매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 9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40,725원/20㎏으로 지난해 동기 54,228원 보다 13,503원(24.9%)이나 하락해 1977년 관련 통계 조사 이후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앞서 9월 15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8개 도지사가 공동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쌀값 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경남도의회 9월 임시회에서도 조영제(농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 힘, 함안 1) 도의원이 발의한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은 전국적으로 62만 5,000톤으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쌀값 회복을 통해 시름이 깊은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도는 우선 농협과 민간 산지유통업체가 보유한 2021년 구곡 5,500톤을 매입함으로써 구곡 재고를 소진하면서 신곡 보관여석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2022년산 신곡 5만 5000톤도 현재 매입중인 공공비축미 9만여 톤과 같은 가격으로 매입해 수확기에 시장에 풀리게 될 물량을 최소화시켜 쌀값 안정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정부의 선제적인 수확기 시장격리곡 추가 매입계획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가 쌀값 하락세를 멈추고 쌀값 안정을 통해 벼 재배농가의 걱정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격리곡 매입대상도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2개 품종과 같다. 지정된 품종 이외 품종으로 출하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이 따를 수 있으니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남소방본부, 제2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 전국 1위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난 6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청 주최로 열린 ‘제2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드론대회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9개 대표팀이 참가해 총 3개 종목(붕괴건물 내부수색, 공원탐색 임무, 시뮬레이터 비행 숙련도 측정)에 대해 종합기술을 겨뤘다. 경남도 대표로 출전한 김해서부소방서 소방위 손홍득, 소방사 임형묵은 뛰어난 조종실력과 팀워크를 선보이며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수상했다.
손홍득 소방위는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현장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고층건물 화재진압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임무를 기반으로 한 드론 운용 기술을 공유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어촌의 확실한 변화와 신활력, 경남에서 길을 찾다
경상남도는 12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새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으로 5년간 300개소에 총사업비 3조 원이 투입돼, 낙후된 어촌의 생활과 경제환경개선, 어촌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변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주관으로 경남에서 전국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해수부 및 지자체 관계자, 어업인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지자체와 어업인 등이 준비해야 할 공모사업 계획과 절차를 중심으로 설명했으며, 사업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의 참여와 이해도를 높였다.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어촌발전과에 어촌재생담당을 설치하는 등 전담팀을 마련하고, 향후 공모를 통해 26개소 총사업비 2,850억 원(민간투자 유치 300억 원 포함)을 확보해 경남의 어촌지역 생활과 경제 인프라를 확실하게 바꾼다는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