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 직종 143명 참가…금12, 은13, 동14 차지해 종합 우승
- 경북도, 3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재패
[일요신문] 경북도는 12일 구미코에서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우승차지한 선수단의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김장호 구미시장, 지상근 경북기능경기위원회 기술위원장, 박종병 기술부위원장, 홍정혁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을 비롯해 우수 선수를 배출한 학교장 및 입상선수, 지도교사 등 180여명이 함께했다.
해단식은 대회 참가 영상시청, 대회경과 보고, 입상선수 및 지도교사, 유공자 시상, 격려사 및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국대회는 창원컨벤션센터 등 9개 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53개 직종에 179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북도는 50개 직종에 143명이 참가해 금12, 은13, 동14 등을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우수 육성기관 동탑에 상주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8년 제53회 전국대회 최초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2위에 2020년부터 올해까지 3연속 종합 우승으로 통상 4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기술력이 곧 대한민국의 기술력이다. 최고의 기술을 가진 여러분들이 첨단산업의 핵심인재"라며, "도는 기능인 양성에 더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제25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시상식' 개최
- 지역 산업평화 기여한 근로자 4, 사용자 4 시상
- 올 한해 어려운 시기 함께 극복한 노사 상생·협력 축하의 장
'제25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이 1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열렸다.
이날 노사상생의 선진노사관계 구축으로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 부문 4명과 사용자 부문 4명, 총 8명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 및 회사관계자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근로자 부문에는 유한킴벌리 채용석 노동조합위원장, 사용자 부문에는 동화기업 손영창 대표에게 돌아갔다.
먼저, 유한킴벌리 채용석 노조위원장은 무분규 협상 타결을 통한 산업평화 정착, 근로자의 직장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유연근무체계 구축, 직무수행능력 중심의 평가 및 보상체계 도입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 확립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동화기업 손영창 대표이사는 관리감독자의 의견 존중, 현장소통 채널 구축 등 현장중심의 경영활동 전개, 성과의 공평한 배분을 통한 투명경영 실천, 22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사업장 전통을 유지하는 등 노사간 신뢰 구축에 힘썼다.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 구현을 위한 안전경영 실천으로 포항제철협력사 최초 무재해 17배수 달성과 직원 자녀학자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 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근로자 부문 금상은 포스코케미칼 황성환 노조위원장, 은상은 계림요업 임문식 노조위원장, 동상은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칠곡지부 조래동 의장이 수상했다.
사용자 부문 금상의 경우 인지컨트롤스 경주공장 이강희 공장장, 은상은 대동테크 정현우 대표이사, 동상은 삼양연마공업 손동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수상 근로자는 모범근로자 해외산업시찰 및 근로자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 되며, 수상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및 기업 홍보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산업평화대상 수상자는 시장·군수,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은 후 경북도 산업평화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철우 지사는 "도는 산업평화 실현으로 투자유치,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이 위기를 꼭 이겨내고, 도민이 이제 괜찮다고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 산업평화대상은 1997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25회째로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를 발굴·시상해 오고 있다.
# 경북도, 동유럽 무역사절단 재개...팬데믹 이후 3년 만
- 2~8일, 경북도 동유럽 수출상담회 11곳 참가
- 현장 업무협약 5건…143만 달러 수출계약 즉시 추진
- 수출상담 103건, 상담액 1670만 달러…계약추진액 473만 달러 달성
경북도는 지난 2~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시행한 '동유럽 무역사절단(루마니아, 튀르키예)'을 통해 167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의 동유럽 무역사절단 파견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도에 따르면 현지 물가폭등의 영향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바이어들과 총 103건에 달하는 일대일 수출상담을 주선했다.
이번 행사에서 16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향후 1년 이내에 473만 달러의 가시적인 계약 성사가 예상된다.
무역사절단에는 경북수출기업협회 소속 자동차부품, LED모듈, 농업기자재, 기계부품 및 화장품 기업 11곳이 참가했다.
특히, 경산 소재 자동차부품 업체인 현우정밀과 화장품 업체인 코리아비앤씨는 루마니아 현지 유통사와 각각 48만 달러, 4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문경 소재 LED모듈 업체인 애니룩스는 튀르키예 기업과 50만 달러의 계약을 확정하는 등 총 5건 143만 달러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서 무역사절단, 전시 박람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해 지역 기업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출활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