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4회는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진 천의 얼굴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소지섭, 코미디언 겸 배우 문상훈, 영화 제작자 장원석, 지휘자 정나래 씨 등이 출연한다.
먼저 MZ 세대가 열광하는 '부캐(부캐릭터)' 부자 문상훈 씨가 '유퀴즈'를 찾는다. '일타강사 문쌤', '문상 기자', '문 이병', '복학생' 등 선보이는 캐릭터마다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코미디언이 된 계기, 각 캐릭터의 탄생 비화,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
다음으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충무로의 '미다스 손' 영화 제작자 장원석 씨와 담소를 나눈다. '왕의 남자', '범죄 도시'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서 영화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밝힐 예정이다. '범죄도시2'의 주연 배우 마동석, 손석구 씨의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신의 한 수라 생각하는 캐스팅, 영화 제작자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공유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독일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 정나래 씨는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대학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고, 이후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가 되어 '아리랑'으로 독일 청소년 합창대회 우승을 이끈 것. 독일 학생들에게 한국어 노래를 지도하게 된 계기, 자기님과 합창단 단원들이 한 가족이 된 사연과 더불어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의 천상의 무대도 예고돼 기대감을 드높인다.
천의 얼굴을 가진 천생 배우 소지섭 씨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도 준비된다. 데뷔 초 수많은 오디션에서 "배우 하지 말아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털어놓는다. 또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수십 편의 영화 수입·배급에 투자하고, 9장의 힙합 앨범까지 낸 열정 가득한 인생사와 28년 차 배우로서 천천히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다는 속마음을 전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탄생했던 전설의 명대사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를 재차 연기하는 즉흥 연기도 선보인다. 또한 여전한 예능감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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