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감연 풍속재연·‘가볼래-터’…10월 대구편
- '가볼래-터 10월호 대구편'…이색 여행 콘턴츠 제공
[일요신문] 가을 단풍으로 물든 대구로 국내외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대구시 관광협회는 조선시대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국내 최초의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10월 대구편 캠페인을 펼친다.
- 눈 앞에 펼쳐진 조선시대 '경상감영 풍속재연'
조선시대 영남지역 행정의 중심지였던 경상감영에선 풍속재연행사를 선보인다. 15~29일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종과 북을 이용해 시간을 알리던 경점시보의식 타종행사, 감영 수문장 근무교대의식, 군사들의 교열의식과 박진감 넘치는 전통무예시범, 경상도관찰사 부임과 행차를 축하하는 전통 민속공연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대구음악협회와 취타대 야외 공연도 이어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가까운 도심 공원에서 가을 정취와 전통문화를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행정기관으로, 영남지역 정치·경제·군사의 중심지였다.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를 그대로 보존돼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는 2006년부터 대구시 관광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함께하는 가을, 대구로 오세요…'가볼래-터 10월호 대구편'
국내 최초의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10월 대구편도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달 국내 이슈 여행 정보와 컨텐츠를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구독하고 미션을 완료하면 다양한 여행 체험권과 럭키박스 교환권이 담긴 여행 복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가볼래-터 10월호 대구편'은 가을 대구여행 명소인 도동서원, 강정보 디아크, 성당못 등을 비롯해 대구미술관, 수창청춘맨숀, 펙스코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 콘텐츠 등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구독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대한민국구석구석'을 추가해도 가능하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여행 정보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대구에 많은 국내외 여행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