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악역 전문 배우 김병옥이 등장한다. 그는 결혼 28년차지만 "집에서 아내와 딸들에게 소외 당하는 느낌이 든다. 나는 들러리 인것 같다"며 황혼 이혼에 대해 불안감을 보인다.
오은영 박사는 "황혼 이혼은 새롭게 야기되는 사회문제 중 하나라며 2020년 통계 전체 이혼 건수 중 3분의 1이 황혼 이혼에 속한다"고 전한다. 이어 황혼 이혼을 하게 되는 큰 원인을 함께 설명한다.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던 오 박사는 김병옥이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를 말한다. 바로 가부장적인 아빠로서 대우받길 바라는 태도와 부족한 애정 표현때문이다.
김병옥은 지난 날 가족들에게 독선적이었던 자기 모습을 되짚으며 일방적인 선택으로 힘들어했던 가족을 보며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김병옥은 집 밖에서는 거절하지 못하는 극과 극의 면모를 보인다. 그는 "못 먹던 삼겹살을 타인을 위해 먹고 보험 권유 전화에 보험 가입과 자동차 보증, 신용 대출 보증까지 서줬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참고 산다"고 덧붙인다.
오 박사는 자신을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 묻는다. 김병옥은 "마흔이 넘도록 비중 있는 배역을 맡아 본 적 없었고 따돌림까지 당해 항상 참을 수 밖에 없었다"며 무명 배우 시절 아픈 과거를 공개한다.
오 박사는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기 때문에 거절을 못 하는 것"이라며 팩트 폭력을 날리고 김병옥의 내면에는 '이것'이 있어 집 안과 밖의 행동이 달랐다며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김병옥을 일깨운 오은영표 감정 멘토링 솔루션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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