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완수 도지사, 거창서 찾아가는 소통 행보 펼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9일 오후 거창을 방문해 150여 명의 거창군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박 도지사는 거창문화원에서 개최된 ‘도민과의 대화’에서 거창의 발전이 경남 균형발전의 척도라고 강조하며, 동서와 남북을 아우르는 고속도로와 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인적·물적 교류 증가로 농업과 제조업,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거창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승강기산업 국책연구기관 유치, 거창 승강기밸리 등 기업투자촉진지구에 대한 파격적인 투자 지원제도 마련과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을 지원하고, 감악산 관광지구, 거창항노화힐링랜드 등 산악지형의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 이용률을 높이면서 거창 연극예술복합단지 조성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거창군민들과 민선8기 도정비전을 공유하며 “활기찬 경남과 행복한 도민이 도정의 양대축이다. 경제를 살려 경남을 활기찬 기운이 넘치게 하고, 사회 양극화를 극복해 도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북부의 중심인 거창은 남부·달빛내륙철도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향후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거창의 발전이 경남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거창군이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창포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제2창포원 확충,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명품 위천 조성사업과 거창스포츠파크 시설확충 사업에 대해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박 도지사는 지난 8월부터 산청을 처음 방문한 데 이어 하동, 양산, 진주에 이어 다섯 번째 방문으로 18개 시·군 방문을 통해 도민들을 직접 만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는 등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차 버추얼 개발기술 세미나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9일 오후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술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 담당자와 함께 자동차부품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도입부에서는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이 ‘완성차 그룹의 디지털트윈 기술활용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디지털트윈을 통해 여러 대의 자동차 시제품을 제작하지 않고도 동력 흐름과 저항, 부품 간 연동관계 등을 디지털 상에서 확인해 차량 설계에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자동차산업 대전환기에 완성차업계의 미래 대응 방향에 따라 부품업계의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가 필요한 시기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2022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업지원 과제에 선정된 ㈜센트랄, ㈜대흥알앤티에서 자체 개발 진행 중인 미래차 부품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발 전략을 발표해 참석한 기업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차량 설계단계에 접목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김해명동일반산업단지(김해시 한림면 일원) 내 ‘미래차 버추얼 특화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해당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완성차사-부품사 협력을 통한 생산·공정·품질·관리 등 자동차 제조공정 전반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완성차업계의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1단계 정부사업인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을 통해 특화단지 내 ‘미래차 버추얼 개발센터’를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부품개발 방법 변화에 대응하는 버추얼 기반의 개발 프로세서를 도입 중에 있다.
도내 1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버추얼 트윈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며,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와 연계, 버추얼 개발 활용 기술을 확산시켜 선제적인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제조 산업 생태계를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계획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성능검증 플랫폼 구축 사업’은 특화단지 내 ‘주행성능평가 센터’를 구축해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주행 시험평가 기반을 도입하는 등 안전성 검증 및 실증지원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사업으로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도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제조공정 스마트화, 제품개발 디지털화,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미래차 혁신 생태계 구축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을 글로벌 핵심 공급망으로 육성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 도내 방산기업 수출현장 찾아 지원 의지 강조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9일 오전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에서 개최된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출하식에 참석해 도내 방산기업의 우수한 역량에 존중을 표하고 경남 방위산업 발전에 도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KAI 등 도내 방산기업들이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총괄계약과 8월 K2전차 및 K9자주포 수출 1차 이행계약에 근거한 조기 납품물량 출하를 기념하고자 치러졌다.
기념식에는 피오트르 오스타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곽종우 한화디펜스 부사장을 비롯한 도내 방산기업체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화디펜스의 방산역량 및 K9자주포 소개 영상 상영과 함께 K9 자주포, 천무발사대 등 장비퍼레이드, K9 1호기 출하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방산체계 기업의 대규모 방산 수주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은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다각적인 지원에 따른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은 창원의 기동·화력, 사천의 우주항공, 거제의 함정 분야의 거점이며, 수출액과 종사자 수가 국내의 절반에 이르는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로서 방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도지사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성과를 이뤘다는 데 자긍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경남도는 지역 방산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껏 돕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산업은 새 정부가 국정과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분야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7월 민선8기를 출범하며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유치, 강소기업 육성, 방산클러스터 기반 강화 등을 약속하고, 방위산업 육성을 도정과제로 채택해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북 조류인플루엔자 도내 유입방지 현장대응 강화
경상남도는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가 발생(10.19일)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대책 추진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이후 일주일 만에 가금농가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충남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확진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즉시 격상(10월 12일)했으며, 경남도 및 전 시군에서는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단체장)를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검사·점검·소독 등 방역조치 전반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도내 모든 오리농가와 전통 시장 가금판매소 및 계류장에 대한 긴급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현장점검반(24개반)과 가금 전담관(250명)을 동원한 현장 밀착형 방역관리를 추진 중이다.
경남도 동물방역과 소속 가축방역관을 동원, 전 시·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을 방문, 발생 시 대비 인력과 장비 확보 상황, 축산환경 소독의 날 이행 현황, 거점 소독시설 운영 현황 등 방역추진 상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경남도내 운영 중인 거점 소독시설(20개소)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공동방제단(86개반)과 소독방제차량(38대)를 동원하여 철새도래지, 가금농가와 관계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 예천 발생지역에서는 의사환축 발생(10.18.) 즉시 경상북도 전 지역과 동일 계열농가와 시설에 대해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10월 1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이 긴급 발동됐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