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주불한국대사관 국경일행사 계기 엑스포 유치 교섭활동 전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8일 열린 주프랑스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국경일행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외교사절과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주프랑스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국경일행사는 주프랑스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대한상의가 후원하는 행사다. 부산시에서는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참석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국경일행사에는 150여 명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외교사절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 핵심관계자는 물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교육 등 프랑스 각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과 우리 동포들을 포함, 총 6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국경일행사에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카리브 6개국 유치사절단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유치사절단도 참석했다.
행사는 현지시각으로 10월 18일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먼저 사전리셉션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영상과 대한민국 글로벌기업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상영해 참석 인사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유대종 주불 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장성민 단장과 신재현 시 국제관계대사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들의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600여 명의 참석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에 깊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신재현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2위의 환적항, 첨단미래산업의 스마트허브, 세계 9위의 마이스산업도시, 역동적인 K-컬쳐의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소개했다.
신 대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주제 중 하나인 돌봄과 나눔의 정신은 부산시민들의 DNA에 깊이 녹아있다”며 “한국전쟁 중 30여만 명의 부산시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온 100만 명의 피난민을 보듬었고, 급속한 경제성장과 국제화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사람, 문화, 생각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돌봄과 나눔의 정신이 마음속에 뿌리내리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신 대사는 이어 “정부, 부산시, 대한상의와 주불대사관이 협업한 이번 유치교섭 과정에서 원팀코리아(ONE TEAM KOREA)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부산시, 민간, 재외공관 등이 협업해 진정성 있게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 대사는 국경일행사 앞서 현지시각으로 10월 14일 주불파나마 대사, 10월 17일 주불모리셔스 대사, 10월 18일 주불 멕시코대사와 각각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에게 세계의 대변환 견인 및 기후위기·디지털 격차·상대적 빈곤 등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부산시와 부산시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신발산업 홍보대사’에 방송인 ‘이상민’ 위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신발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글로벌 신발 브랜드 창출을 위해 방송인 ‘이상민’을 ‘부산광역시 신발산업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함께 발로 뛰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신발 수집가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상민은 어린 시절 가정 형편상 갖고 싶은 신발을 가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 경제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신발을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수집 활동으로 지금은 명실상부한 신발 수집가(컬렉터)로 성장하게 됐다.
이상민은 세계적인 브랜드 ‘나이키’가 부산시를 통해 성장하게 된 이야기, 부산시가 세계 최대 운동화 생산 도시였다는 점, 특정 스니커즈 모델이 부산 신발공장에서 개발 및 생산됐다는 이야기 등 관련 정보를 꿰뚫고 있을 만큼 부산 신발산업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이유로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2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개막식이 열리는 20일자로 부산광역시 신발산업 홍보대사에 위촉하기로 했다.
위촉식은 이상민의 방송 일정 관계상 10월 21일 오후 1시에 패패부산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위촉식 이후에는 전시장을 순회하며 부대행사 참여 등의 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상민은 “신발산업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신 부산시 및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저의 인생 행로와 산업환경의 변화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발전적인 방향을 향해 진력하는 부산 신발산업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닮은 점이 많아 동질감을 느낀다. 앞으로 부산 신발업계에 큰 힘이 되고, 중소 신발 브랜드가 국내외로 뻗어나가는데 공헌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신발 수집가로 널리 알려진 방송인 이상민 씨를 부산광역시 신발산업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산 신발산업의 현안과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대중적인 관심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 ‘제6회 부산웹툰페스티벌’ 개최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하는 웹툰 축제의 장, 부산웹툰페스티벌의 그 여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 부산경남만화가연대(대표 최인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4일간 서면에서 ‘제6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부산웹툰페스티벌은 ‘제3회 부산웹툰페스티벌’ 이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웹툰 원작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연계 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 웹툰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를 비롯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행사는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콘퍼런스 및 비즈니스 매칭데이 등 기업간 거래(B2B) 행사는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올해 부산웹툰페스티벌 전시 주제는 ‘Webtoon, 예술을 훔치다’로 총 9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Webtoon, 예술을 훔치다 展’ △‘Artoonist 기획 展’ △‘Coming Soon! 부산 웹툰 기대작 展’ △‘2022 부산 웹툰 런칭 작품 展’ △‘2022 부산 웹툰 퍼펙트 완결 작품 展’ △‘어린이, 청소년 작품 리부트 업그레이드 展’ △‘웹툰, Art로 보는 부산 展’ △‘제5회 골든브릿지 웹툰 어워즈 수상 작품 展’ △‘古 김정기 작가 추모 작품 展’ 등의 섹션이 국내·외 웹툰 작가 120여 명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0월 28일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제5회 골든 브릿지 웹툰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되며 총 4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만화가연대 소속 작가들의 투표로 △골든 브릿지 △스페셜 브릿지 △뉴스타 브릿지 △아트 브릿지가 시상되며, 마임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웹툰 창작자들의 IP를 활용해 우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B2B 행사도 준비된다. 부산이스포츠경기장 15층 메인경기장에서는 27일 오후 3시부터 투유드림과 한국웹툰산업협회 등 관련 기업과 현직 웹툰 작가들이 들려주는 업계 현황 및 이슈를 나눠보는 웹툰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경기장 선수대기실에서는 27~28일 이틀간 부산 지역 웹툰 작가와 역·내외 웹툰 기업 20여 개사가 만나는 웹툰 비즈니스 상담데이가 개최된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현장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무대 행사도 준비된다. △마인드C 작가와 탐이부 작가가 선보이는 부산웹툰페스티벌의 시그니처 콘텐츠 ‘브로맨 토크쇼’ △누적 조회 수 1.4억 뷰를 기록한 인기 작품 ‘샤크’의 김우섭 작가와 올해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가 됐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선용민 작가의 드로잉 토크쇼 △‘무사만리행’ 배민기 작가와 4명의 완결 작품 작가가 들려주는 ‘완결 작가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부산웹툰페스티벌은 누구나 참여 및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 B2B행사 및 무대행사 외에도 캐리커쳐 이벤트, 그림 교환전, 웹툰 체험존, 시민 참여 만화의 벽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행사 세부 일정은 부산웹툰페스티벌 공식 누리집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 구성해 다양한 방안 제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택시업계의 첫 폐업 등 업계 경영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택시업계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점과 대안을 찾기 위해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 회의기구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오후 4시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가졌다.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은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2명을 중심으로, 부산시, 양 택시조합 이사장, 부산 택시노조 대표, 시민단체 2곳의 대표와 택시분야 전문 교수 2명, 부산연구원 택시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라운드테이블 구성 후 가진 첫 회의로, 각계각층의 택시 관련 관계자가 참여해 이해관계를 떠나 택시업계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고, 이에 대한 개선점이나 대안을 찾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부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22.10.4. 국토부)에 따른 대응 방안 △택시요금 인상, 요금 자율화, 심야할증 △요금인상 절차 간소화 △부산형 택시정책 도입, 야간 리스제, 파트타임제, 서비스 다양화 방안 등이다. 특히 정부의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에서 50년간 유지해오던 ’택시부제‘가 해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리 시 대응 방안 모색에 머리를 함께 맞댔다.
시는 이번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택시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