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정부의 부름 외면할 수 없어…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매진할 예정”
서병수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행정국에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인 페이스북에 “이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마당에 마냥 당과 정부의 부름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부의장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여당 몫 차기 부의장 자리를 놓고 5선 중진 서병수, 김영선, 정우택 의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 의원은 “국회부의장으로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더 이상 당내 혼란으로 민심이 멀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조정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지금 국회에서는 다수의 의석을 믿고 윤석열 정부를 거칠고 난폭하게 공격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까지 하는 야당의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데 정치가 이렇게 혼란스러워서는 안 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정치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 말씀드린 올바른 정치를 위한 인재 발굴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 젊은 세대들이 올바르게 정치를 익히고 배워, 정치에 나설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매진하고자 한다. 이제 개최지 결정까지는 1년 남짓 남았다. 국회부의장이 가지고 있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유치 활동에 나서고자 한다”며 “여러분께서 저 서병수를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셨다. 국회부의장이 되어 그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