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혈세가 민주당 홍위병 노릇하는 운동업자에 흘러가”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포스터에 후원계좌를 적어놓았는데 예금주 이름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라며 “이 단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을 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더구나 이 단체의 상임대표 최준호씨는 스물다섯 살이다.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 왜 중고생단체의 대표를 하냐”며 “과거 후배들을 지도한다면서 서른이 넘도록 졸업을 미룬 운동권과 겹쳐지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권 전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좌파 단체들의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가 있는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참가해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고 있다”며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조국백서’를 집필한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맡고 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의 이재명 옹호가 ‘조국수호 시즌2’라고 비판했었는데, 역시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