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 본격 운영 시동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울경 3개 시도가 지난 10월 12일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출범을 천명한 이후, ‘경제동맹’의 실효성과 공감대를 확보해나가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을 전격 구성·운영해 초광역 발전계획 1단계 선도사업의 2023년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부터 시작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3개 시·도 기조실장은 31일 오후 실무회의를 통해 국비대응단의 기본 운영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국비대응단’은 3개 시·도 경제부시장·부지사를 공동단장, 기획조정실장을 실무반장, 예산(국비)부서를 실무지원반으로 구성하고, 당초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의 1단계 선도사업 국비(총 19개 사업, 2,082억 원 규모로 정부안 반영) 확보를 위해 11월부터 국회 대응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으로 특별연합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와 협력의 범위는 더욱 넓고 깊어질 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을 시급히 구성·운영해 당초 부울경 발전계획의 1단계 선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후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핵심 협력사업의 확대·조정·추진 등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보다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울경 3개 시도는 부산시에 ‘경제동맹 전담 추진단’을 연내 구성하고, 내년 초에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본격 출범시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새롭게 발굴함과 동시에, 시·도민의 공감대 확보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보해내는데 주력해나간다는 구상이다.
#‘2022 부산해양·금융위크(BMFW)’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2 부산해양·금융위크(Busan Maritime & Finance Week 2022, BMFW)’를 개최한다.
‘부산해양금융위크’는 부산이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해양금융 분야에 특화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금융 관련 기관별로 개최해오던 행사를 2021년에 통합해 개최했으며, 올해도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금융감독원, 마린머니사(社)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는 국내외 해양금융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1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관별 행사가 진행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해양금융 산업동향과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부산 디지털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개막식에는 전 세계 선박금융 최대 전문지인 마린머니사(社)의 제임스 로렌스(James Lawrence)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아테네대학 마놀리스(Manolis G. Kavussanos) 교수가 화상으로 특별강연을 한다.
첫째 날 오후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최하는 ‘2022 KOBC 마리타임 콘퍼런스’에서 총 3개 세션으로 글로벌 선박금융, 해운산업, 건화물선, 유조선 시장 등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며,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2022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총 2개 세션으로 해양금융 최신 글로벌 동향, 탄소중립에 대한 해양산업 대응 방안 등을 다룬다.
둘째 날에는 마린머니사(社)가 주최하는 ‘2022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는 총 3개 세션으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속에서 선박 수요의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선박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 선박금융의 미래에 대해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지식공유의 장을 펼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22 부산해양·금융위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해양금융포럼은 작년부터 해양금융과 관련한 여러 행사를 통합해서 개최해 양금융 산업의 최신 이슈와 전망을 다루는 대표적인 학술행사로 거듭났다”며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부산이 디지털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전해체연구소 착공…2026년 전체 준공 예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원전 안전 해체를 위한 기술 완성의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가 31일 착공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착공 기념행사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재)원전해체연구소의 주관으로 건설현장에서 개최됐다고밝혔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일원과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원에 걸친 138,000㎡의 부지에 사무동 4,878㎡, 연구동 4,141㎡, 실물모형시험동 4,044㎡, 실증분석동 9,449㎡ 규모로 건립된다. 이 시설은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전해체연구소가 준공되면 집적화된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해 원전해체기술 자립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원전해체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해체기술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 간 상호협력도 증진돼 기술개발 상승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재)원전해체연구소는 2024년 9월까지 사무동과 연구동, 실물모형 시험동을, 2025년 7월까지 실증분석동을 건립한 다음, 2026년 상반기에 장비구축과 인허가를 완료해 전체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원전해체연구소가 우리나라 원전해체 분야 기술 자립을 주도할 해체산업육성의 허브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도 발전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기반 조성 위한 자문위원 위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회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부산시의 양자정보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아낌 없는 제안과 자문을 당부했다.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회’는 김재완 위원장(고등과학원 교수)을 중심으로, IBM,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 워털루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속 13명의 양자정보기술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부산시의 양자정보기술 발전전략 수립 및 기술 검토 등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이날 자문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과 함께 하반기에 양자정보기술 전문가 세미나 및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아울러 내년에는 양자정보기술 지역산업 활용사례 발굴, 양자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국비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양자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6월에 전 세계 양자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IBM과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위촉된 자문위원과 함께 부산시의 양자정보기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자정보기술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앙부처와 협력해 양자산업 분야 국비 사업을 유치하는 등 부산을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중심 도시로 가꿔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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