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경주마들의 잠재력 엿볼 수 있는 두 번째 대결 열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국산 2세마(암수)들이 출전해 각 대회 별 총 2억원의 상금을 두고 격돌한다. 9월 초 열린 첫 관문인 ‘문화일보배(L, 1200m)’와 ‘아름다운질주(L, 1200m)’에서는 국산 2세 경매 거래마 기대주들이 자웅을 겨룬 결과, ’한강에이스‘와 ’판타스틱킹덤‘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GⅡ, 1400m)’은 한 달 뒤인 12월 4일 개최되며, 시리즈 최우수마(누적승점 최고마)에게는 1억원의 인센티브도 지급될 예정이다.
#제18회 농협중앙회장배...‘쥬버나일’ 첫 관문서 에이스로 떠오른 ‘한강에이스’,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되나?
우선 서울에서는 총 12마리의 2세 수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1차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한강에이스’와 ‘쾌향’이 이번 2차전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경마팬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경주에서 2세 라이징 스타 3두가 주목을 받는다.
△한강에이스(수, 한국, 2세, 레이팅44, 나기두 마주, 곽영효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한강에이스.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03/1667479857397412.jpg)
그간 경주전개를 살펴보면 대체로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확보하는 선행마로, 베테랑인 박태종 기수의 노련한 경주운영도 한몫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수와의 찰떡 호흡과 여유로운 플레이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조부마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쾌향(수, 한국, 레이팅38, 씨유네트워크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50%)
![쾌향.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03/1667479880343980.jpg)
지난해 쥬버나일 시리즈의 ‘문화일보배’와 ‘브리더스컵’을 재패한 2세 최강마 ‘컴플리트밸류’를 키워낸 박재우 조교사가 올해는 어떤 전략을 준비했을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과연 ‘한강에이스’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선드래곤(수, 한국, 레이팅46, 선우패션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100%)
![선드래곤.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03/1667479903532327.jpg)
경쟁자인 ‘한강에이스’나 ‘쾌향’ 대비 1200m 기록이 떨어지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제4회 김해시장배...최강 2세마 가리는 ‘전초전’
부경경마 최강 2세마를 선발하는 제4회 김해시장배(L, 1200m)는 이번 경주의 최고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싸움에서 승기를 잡을까’다. 입상이 유력한 출전마 모두 선행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판타스틱킹덤(수, 한국, 레이팅50,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75%)
![판타스틱킹덤.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03/1667479922746539.jpg)
직전 5마신차 대승을 거두며 막판 지구력 향상도 보여줬다.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원에 낙찰된 만큼 스톰캣의 뛰어난 혈통 능력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즐거운여정(암, 한국, 레이팅49,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100%)
![즐거운여정.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03/1667479946072730.jpg)
선행마가 다수 편성된 경주라 초반 선행 경합에 나서기 보다는 추입작전으로 역전을 노리는 게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전 14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할 태세다.
△초이스런(수, 한국, 레이팅42, 손병철 마주, 권승주 조교사, 승률 66.7 %, 복승률 66.7 %)
![초이스런.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03/1667479983982082.jpg)
특히 부경 대표 기수 최시대와 호흡을 맞추며 초반 선행싸움에서 강점을 보여줬으며 이번 경주 막판 뒷심 발휘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