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완수 도지사, 직원들과 릴레이 소통 행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사무관 직원 200여 명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간담회는 도지사와 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지난 8월 8·9급 직원, 9월 과장급 간부와의 대화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자리에 참석한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사무관들은 도지사와 함께 도정 철학과 운영방향을 공유하며, 평소 도지사에게 하지 못했던 질문과 건의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박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사무관에 임용돼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경남에 긍지가 큰 만큼 내가 맡은 일에는 남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었다”며 “담당사무관제 폐지로 감독기능 축소와 전문성 향상을 비롯한 장단점을 분석해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 중심의 조직문화와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통해 도정의 경쟁력을 올릴 것”이라며 “조직의 중심으로서 사무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열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업무를 발전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무관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더 많은 웃음으로 사기를 북돋아 달라”라는 직원들의 요청에 “처음 선출직으로 나갈 때부터 표정이 굳어 있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앞으로 직원들을 더 따뜻하게 격려하며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박 도지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직급별로 대화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도 직원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불 대응 강화 위한 관계관 회의 개최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산불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산불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18개 시군의 산림부서장 등 관계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 ‘대형산불 대응체계 개선’을 비롯한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시달하고, 2022년 산불 대응 분야 최우수 시군(통영·고성)의 우수사례 공유와 함께 중·대형 산불에 대한 공동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와 시군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면서, 산불 발생 신고접수부터 진화상황 전반에 걸쳐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300여 명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감시단속 및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산 연접 소각행위 △화기를 소지하고 입산하는 행위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행위 등이다. 도는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7대를 권역별로 배치해 산불 골든타임인 30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석원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불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행위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2022년 문해교육 교사 보수교육’ 성료
경상남도와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도내 성인 문해교육 교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올해 마지막 교육을 지난 4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진행했다.
4일 교육은 진주에서 문해교육 교사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 문해 학습자의 특성 파악 및 학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지 놀이 한글카드, 활동지 활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11일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29명이 참여해, 국립국어원 김미현 학예사가 문해 학습자들의 올바른 언어 의식 함양을 위해 ‘문해교사가 알아야 할 한글맞춤법’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도내 문해교육 교사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문해교육 교사 보수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문해교사 185명이 교육받았다.
이전 (재)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성인 문해교육 교사 재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보수교육 과정을 운영해, 도내 성인 비문해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20세 이상 초·중등 학력 미만 인구는 31만 명(경남 인구의 9%, '20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이들에게는 문해교육이 필요하다”며 “도내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제공을 위해 문해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을 2020년 12월부터 ‘경남 문해교육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1명 대상 문해교사 보수교육과 시군 협력사업 등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문해교사들은 시군 또는 평생학습관에서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창의교육·생활문해교육 등 학습자 수준에 맞는 문해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 공모사업’ 최다 선정
경상남도는 2023년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 Producers Organization)’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2개소가 선정되어 농산물 유통 관련 국비사업 확보에 앞서 나가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는 2020년부터 여러 품목을 취급해 오던 기존의 통합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거래교섭력 강화, 수급관리 등 시장 안정화, 부가가치 제고, 환경친화적 농업발전을 목표로 품목을 전문화하고 생산과 마케팅을 계열화해 인구·기후·기술 등 농산물 유통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 차원 높은 산지유통체계를 일컫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향후 농산물 산지유통의 방향성을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 육성으로 보고 2026년까지 기존의 통합마케팅 조직을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이번 사업자를 선정했다.
2023년도 시범사업에는 전국 10개소가 신청하여 7개소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경남도는 2개소(광일영농조합법인,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차지했다.
△2021~2023까지 전국 28개소 선정 △경남 총 4개소('21년 농업회사법인합천유통(주)(합천), '22년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거창), '23년 광일영농조합법인(함안),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함양))
한편,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에 선정된 조직에 대해서는 산지유통 관련 사업(△산지통합마케팅조직 지원사업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산지유통종합자금 우선 선정 등)에 우선·우대지원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2023년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 시범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그간 자체 ‘공동선별 출하조직 육성’, ‘농산물통합마케팅 사업’,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등 농산물 유통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