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4일 방송되는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102회에서 안정환, 이연복, 레이먼 킴, 정호영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이날 선수촌도에는 그동안 맛볼 수 없었던 역대급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일식 담당 정호영은 해삼,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해물 모둠 초회를 내세우며 선수촌도 제1대 주방장으로 임명된다.
양식 담당 레이먼 킴은 오일에 구운 문어 스테이크를 예고해 부주방장의 타이틀을 얻는다. 중식 담당 이연복은 50년 경력의 정수를 담은 박하지 문어 짬뽕을 만들기로 했지만 주방 막내로 전락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셰프 3인방은 최고의 셰프답게 무인도에서 간단한 재료들로 역대급 요리를 탄생시키고 이를 본 붐과 '빽토커' 김풍, 신지는 "무인도에서 이 음식이 웬 말이냐. 한 입 먹으면 모든 고생이 사라질 듯"이라며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 가운데 안정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셰프 3인방의 요리를 맛보자마자 아내 이혜원을 떠올려 '원조 사랑꾼'의 면모를 보인다고. 그는 "혜원이 만들어줘야겠다"며 애정을 드러내고 레이먼 킴도 "맛있는 거 먹으니까 사랑하는 와이프가 생각난다"며 아내 김지우를 언급해 붐, 김풍, 신지의 야유를 받는다.
반면 이연복은 두 사람 사이에서 어리둥절해해 폭소케 한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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