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공직자들 현실 안주 않고 성찰한 결과” 격려
이 주무관이 출품한 작품은 ‘열역학 제2법칙’이라는 제목의 시로, 표현기법 등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직문학상은 공직자 정서함양과 문학적 소질 계발로 행정에 창의성을 도입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공직문학상에는 시, 수필, 소설 등 8개 부문에 총 2058편이 출품돼 47편이 입상했다. 금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주어진다. 노창수 심사위원장은 “공직사회의 문학적 저력과 성취력을 가늠할 수 있었고, 구성과 표현에 있어 신춘문예에 버금가는 작품도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나현 주무관은 “‘읽을 때 묶여있다가 쓸 때 해방된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무심코 지나가는 생각이 글로 표현됐을 때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부족한 글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공직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민하고 성찰한 결과”라며 “끈임없이 자기를 단련하고 문학적 재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