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군 경기서 1골 1도움
태국 인터넷 방송에서 몰상식한 인터뷰 태도로 논란이 된 블락비가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블락비는 지난해 11월 태국 매체 <RYT9>와의 인터뷰에서 발로 박수를 치고 카메라에 엉덩이 쪽을 보이는가 하면 “태국 홍수 피해를 금전적으로 돕고 싶다. 지금 가진 돈이 7000원 정도”라고 발언해 태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블락비는 2월 23일 공식 사과했지만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2군으로 추락한 박주영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2월 22일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저브리그(2군)에 선발출전해 전반 6분 만에 결승골을 넣고 후반 13분 베닉 아포베의 추가골에 도움을 주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골은 지난해 10월 칼링컵에서 유럽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두 번째 골이다.
트위터를 통해 열애 사실이 들통 난 뮤지컬 배우 김무열과 배우 윤승아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무열은 “술 마신 깊어진 밤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궁금해. 보고싶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 글은 네티즌들에 의해 순식간에 퍼졌다. 결국 윤승아 소속사 측은 “서로 기분 좋게 알아가고 있다”며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책 대필 의혹을 벗은 이인혜가 방송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지난해 6월 이인혜의 전 소속사 매니저는 “이인혜가 펴낸 책의 집필자는 따로 있다. 또 해외촬영 중 외주제작 PD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고 무릎을 꿇렸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해 파문을 일으켰다. 검찰은 “소속사 직원들은 지난해 이인혜와 계약 연장이 무산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의혹을 퍼트렸다”고 밝히며 이들 중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과거 유치원 교사였다고 밝힌 ‘UFC 액션 걸’ 강예빈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청순 글래머 이미지로 잘 알려진 강예빈은 케이블 방송 <스마트 IT 수다>에 출연해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치는 유치원 선생님이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한 무소석 강용석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로 등극했다. 2월 22일 세브란스병원 측은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MRI와 오늘 박주신 씨가 찍은 MRI는 동일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시장의 가족들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LA출장 도중 자살한 디스트릭트홀딩스 최은석 대표에게 돌아갔다. 지난 21일 일부 언론 매체들은 “LA경찰은 현지시각으로 2월 17일, 최 대표가 할리우드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 ‘4D 테마파크’를 제작한 최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후 줄곧 실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