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서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 김종한 행정부시장 "앞으로도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시민 협력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최선 다할 것"
[일요신문]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이들이 통계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1년 교통 사고 발생 1만1951건, 부상 1만6843명, 사망 79명이다. 연도별 사망자만 보면 2021년 79명, 2020년 103명, 2019년 97명, 2018년 111명, 2017년 136명, 2016년 158명으로 확실한 감소 추세다.
올해 1~10월 교통사고 발생은 9058건, 사망은 5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13건, 사망 66명으로 10명(15.2%) 감소했다. 부상자 역시 1234명(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는 특·광역시 중 교통사고는 물론 사망자도 크게 감소하면서 1위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대구 23.3%, 광주 21.0%, 대전 8.1%다. 부산(6.0%), 서울 (10.1%), 울산 (11.1%), 인천 (16.9%), 세종(28.6%)은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은 2016년부터 시행한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이 주효한 것으로 대구시, 대구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유관기관과 시민이 합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다목적홀에는 대구시(시장 홍준표)와 대구경찰청(청장 김남현), 도로교통공단(대구지역 본부장 권기환) 등 유관기관과 구·군, 시의회, 교육청,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2022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 대구 만들기를 다짐했다.
'모두의 약속! 차보다 먼저, 보행자 안전 최우선, 교통안전 나부터'를 구호로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무사고 운전자를 시상 격려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레이저 클론 퍼포먼스,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전시회, 교통사고사례 사진전시회, 작은음악회,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 대구를 만들기 위해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시민 협력으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