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확보 조건부 승인…안전요원 340명 투입
광화문광장 사용 기간은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11월 24일과 28일, 12월 2일에 응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와 자문단 자문 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용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붉은악마 측은 안전요원을 340명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90명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경찰 소방 협조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도 승강장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 조처할 계획이다. 응원전이 있는 날 광화문 일대 공공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는 반납과 대여가 불가능하다.
노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