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b 출신 10곳…CES 2023 혁신상 수상 역대 최대 성과
- 누적 18곳(2018~2022년)…CES 혁신상 수상 등 기술창업 성과 창출
-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 "대구시 발굴·지원한 창업기업들,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일요신문]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발굴·육성 중인 스타트업 총 10곳이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센터는 'C-Lab 액셀러레이팅(대구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을 주관하고 있다.
'C-Lab 액셀러레이팅'은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법인 7년 미만 초기창업자를 대상해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하는 대구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186곳(1~14기)를 발굴·육성 지원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8개 C-Lab 기업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만 10곳(디지털 헬스 5, 소프트웨어&모바일앱 2, 가정용품 2, 모바일디바이스 1곳)이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C-Lab이 '성공적인 기술창업의 요람'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C-Lab 기업들은 △세계 유일의 스킨 및 헤어 컬러링 솔루션 'Prinker M'을 개발한 프링커코리아㈜(3기)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무선 헤어 스타일러 'Aesty'를 개발한 망고슬래브㈜(4기) △척추측만증 교정 솔루션 'Spinamic Live'를 개발한 밸류앤드트러스트㈜(4기) △한 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반 촬영장비 'PIVO Max'를 선보인 ㈜쓰리아이(5기) △세계 최초 양방향 레이저 거리측정기에서 시작해 유아 신장 측정 솔루션 'KIKO'를 개발한 ㈜맥파이테크(8기) △원격 진료 및 약 배달 플랫폼의 ㈜닥터나우(11기) △자체 개발한 NFT 결제 솔루션을 탑재한 무인 음료 추출기를 선보인 ㈜올링크(12기) △반려동물 귀 건강 관리 디바이스 'DearBuds PE'를 개발한 링크페이스㈜(13기) △개인화된 유아용 AI 스마트토이 'CATI' 공식 출시를 앞둔 카티어스㈜(13기) 등 모두 9곳이다.
특히, '스타벤처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 중인 ㈜블라썸클라우드의 경우 반영구 시술 및 의료용 니들 디바이스 '블랙베리'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편 일부 기업들은 CES 혁신상을 연속해서 수상하며 기술의 혁신성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링크페이스㈜는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고, 프링커코리아㈜, ㈜쓰리아이, ㈜올링크 또한 2년 수상, 망고슬래브㈜는 2017년에 '네모닉'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래 5년 만에 다시 CES 혁신상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괄목할만한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은 C-Lab이 9년차에 접어들면서 명실상부 대구의 대표 기술창업 육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 기술 및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에 격려를 표하며, 앞으로도 대구시가 발굴하고 지원한 창업기업들이 주저 없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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