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사업 일환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융합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함에 따라 예술을 활용한 과학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2022 아트사이언스 특별전’은 12월 2일부터 18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 어린이과학관 1층 순회전시실 및 로비에서 전시되며, 나만의 엽서 만들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등 다양한 주말 체험프로그램이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시는 2022년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총 5명(김소연, 김유경, 김유나, 이지훈, 하카손 작가)의 청년 예술가가 참여해 5인 5색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작가의 ‘소유’는 색의 원리를 이해하고 색이 어떻게 조합되어 만들어지는 관찰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디지털 색채가 아날로그의 색채로 표현되는 방식으로 시각적인 조형으로 구현했다.
김유경 작가의 ‘유령들’ 외 2종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김유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시각으로 물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의 기술과 오류를 보여준다.
김유나 작가의 ‘내가 나이고 네가 너라는 간극’은 사람 간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 형태로 가시화해 기록한 작품으로, 방의 양쪽 문을 열고 두 사람이 각각 들어가면 아두이노에 의해 서로의 모습을 즉각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지훈 작가의 ‘Time Slip’ 시리즈는 미래와 과거, 그리고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했으며, 회화로 제작한 이미지와 미디어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하카손 작가의 ‘위로가고 앞서가고 따라가는’ 외 2종은 어떠한 옷을 입느냐에 따라 사람의 감정이 변화한다는 사실에 입각해 오토마타 기술을 활용한 착용 가능한 입체 작품을 제작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겨울방학 및 연말연시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1층 로비에 누리호 발사 성공 기념과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우주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