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영향…대구 최저 경쟁률 기록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12월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나타났다. 2014년 평균 6.7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청약 인기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2945만 원 수준에서 올해 3522만 원으로 577만 원 올랐다. 울산은 1488만 원에서 1809만 원으로 321만 원, 대구는 1716만 원에서 2032만 원으로 316만 원 상승했다.
청약경쟁률은 세종이 397.3대 1로 가장 높았다. 전국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물량이 공급된 데 따른 영향이다. 부산(37.4대 1), 인천(15.3대 1), 대전 (11.9대 1), 경남(10.6대 1) 등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대구는 0.3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