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당원 투표 100%’ 규칙 변경된 것에 대해 “우리 당을 가장 아끼고 가장 잘 되길 바라는 분들이 당대표를 뽑는 게 뭐가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 둘러쌓여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장제원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의 생각이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뽑고,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고, 공직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또 그 나름대로 룰을 정해서 하는 것이 저는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에 반발하는 일부 비윤계 인사들을 향해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당원을 폄훼하는 것 아니냐”며 “당원들과 괴리된 당 대표가 어떻게 우리 당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얘기인가”라고 되물었다.
장 의원은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의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설’에 대해선 “맞선 본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결혼하라고 그런다”며 “커피도 먹어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