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어깨 통증 환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수술할 것인지 말 것인지이다. 어느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재활을 권하는 등 환자들이 결정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어깨가 아프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운동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어깨통증. 생명과 직결된 병은 아니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행복을 빼앗아 간다.
회전근개 파열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다. 떨어진 어깨 근육을 당겨 다시 상완에 고정하는 회전근개 봉합술로 치료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시기를 놓쳐 어깨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되면 어깨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한다.
어깨를 움직인다는 것은 견관절에서 날개뼈, 흉골에 이르는 여러 관절과 근육이 복합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 유기적인 움직임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연이어 다른 부분도 나쁜 영향을 받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어깨 움직임의 중심에는 견갑골이 있다. 뚜렷한 원인 없는 어깨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건강을 지키려면 견갑골의 올바른 위치에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어깨의 핵심, 견갑골의 위치는 왜 이탈하며 오랜 시간 틀어져 있을 시에 어깨는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일까. 그리고 틀어진 견갑골을 제 위치에 되돌리는 데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
우리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어깨 통증. 과연 내 어깨는 건강한가. 어깨의 여러 질환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술, 비수술, 재활 치료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어깨를 건강히 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