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선8기 공약 확정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공약이행평가단의 승인을 거쳐 민선8기 군수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총 4대 분야 18개 부문 72개 공약이 확정 목록에 올랐으며, 이행을 위한 예산은 약 2조 1,04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다함께 행복도시 △융복합 미래도시 △지속가능한 소통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등 4대 분야에 걸쳐 주요 세부사업과 세부실천계획을 확정하고 빠짐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다함께 행복도시 분야에는 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구역 해제,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고등학교 신설 및 특성화고 유치, 국립 기장박물관 유치, 종합운동장 설치, 하천개선사업 실시, 반려동물 전용 공공캠핑장 조성 등 군민의 삶과 밀접한 31개의 세부사업이 포함돼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융·복합 미래도시 분야에는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 조기 완성, 기장형 테크노 밸리 조성, 일자리재단 설립,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연계 체류형 휴양시설 조성 등 기장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속가능한 소통도시 분야에는 국회의원-군수-시·군의원 상설협의체 구성, 군정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등 소통강화 시책과 군민안전 방범 CCTV, 보안등 확대 설치, 철마 119 소방센터 신설 등 군민 안전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포함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이다.
마지막 사통팔달 교통도시 분야에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 이음역 유치 등 지역 숙원사업을 비롯해 반송터널 개설, 정관·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공항버스 노선 추진 등 부울경의 중심에 위치한 기장군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주로 포함됐다.
한편 군은 공약 사업 확정을 위해 내부적으로 면밀한 부서별 검토와 ‘실천 계획 보고회’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22일 기장군민 15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과 세부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민선8기 공약사업 목록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분기별 자체점검·반기별 추진상황 보고회·연도별 평가회 등을 통해 꾸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민선8기 공약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없애고자 했다"면서 "군민과의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읍, 저소득 취약계층 위한 성금 기탁
기장군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김종천)는 27일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추진위(위원장 문재철)’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이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인 가구, 주거취약계층 등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는 기장군 정관읍 생태하천인 좌광천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시·체험·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관읍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개최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기간 동안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의 상시 분리수거를 위한 쓰레기 정거장을 설치하고,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다수 단체들이 솔선수범한 결과 친환경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철 위원장은 “축제 기간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주민들 덕분에 성황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었으며, 그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추진위원들의 성금 모금 등을 통해 기탁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종천 정관읍장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정관 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추진위원 및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기탁 받은 성금은 위원 분들의 마음을 담아 동절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철마면, ‘마을복지 의제 선정’ 위한 주민투표 실시
기장군 철마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양재열)과 철마면 마을복지발굴단(단장 송명순)은 12월 19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마을복지 의제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앞서 철마면 마을복지발굴단은 주민욕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회의를 거쳐 마을복지 의제를 발굴했다.
발굴된 마을복지 의제는 △행복한 마을: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소원꾸러미 지원사업 △따뜻한 마을: 취약계층 방한의류 지원사업 △건강한 마을: 건강취약계층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이며,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이중 가장 필요한 사업을 최종 마을복지 의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주민투표는 철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내방민원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송정마을시장, 철마복지회관, 고촌안평마을복지회관, 경로당 등 찾아가는 주민투표를 병행한 결과, 약 360여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송명순 마을복지발굴단장은 “마을복지계획은 주민이 주도하고 스스로 마을 문제 해결하는 과정으로 주민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주민투표로 확인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관도서관, ‘북큐레이션의 맛’ 운영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내년 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정관읍 정관도서관에서 ‘시민에게 원화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 책 씹어 먹는 시간’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시민의 제안에 의해 부산도서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자가 예술 분야의 집합체인 그림책을 다양한 각도로 체험해보는 ‘책, 그림, 음악이 어우러진 독서문화 행사’다.
그림책 원화 전시, 작가 북토크, 라이브페인팅(즉흥그림그리기 퍼포먼스), 북큐레이션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림책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의 맛, 원화의 맛 △북토크의 맛 △북큐레이션의 맛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정관도서관은 세 번째인 ‘북큐레이션의 맛’을 진행한다. 1월 5일부터 29일까지 1층 로비에서 글로연출판사의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 관련 그림책 전시를, 15일에는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의 저자 지은 작가와의 북토크, 18일에는 오승현 글로연출판사 대표의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 접수는 1월 3일부터 5일까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도서관과 정관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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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5 1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