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수급지수는 13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2로 지난주 71.0보다 0.8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지수가 높을수록 매수심리가 강함을, 그 반대는 약함을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 위로는 시장에 집을 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아래는 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전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63.1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99.6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지난주 58.0에서 이번주 56.3으로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 61.3에서 이번주 60.1로 하락했다.
종로·용산구가 위치한 도심권역 지수도 지난주 64.6에서 이번주 62.4로 내렸다. 강남·서초·송파구의 동남권도 72.8에서 71.7로 떨어졌다.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2.2에서 이번주 62.3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65.8에서 이번주 65.0으로 하락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75.8에서 74.9로 내렸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