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전환 성공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23년도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전환돼 국비 607억 원과 경기도 조정교부금 등을 합하면 약 850억 원의 국․도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균형을 위해 각 자치단체의 재정 부족액을 산정해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교부하는 재원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22년 불 교부단체로 지정돼 약 1100억 원에 이르는 국․도비를 지원받지 못해 각종 민생사업과 현안사업 등 투자 위축이 불가피했다.
이와 관련, 김경희 시장은 취임 즉시 재정확보를 위한 비상대책 기획단을 가동하고 직접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을 비롯해 실무부서를 수차례 방문해 이천시의 특수한 실정을 설명하고 교부단체 전환을 위해 수 개월간 노력해 왔다.
이천시는 각종 중복 규제로 도시 발전도가 타 불 교부단체와 비교가 되지 않을뿐더러 세입 증가 또한 관내 기업의 특수성에 따른 유동적인 상황임을 소명하고 2023년도 지방소득세 등 세수 추계와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에 대한 관련 요구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각 사업 부서별로 철저한 관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김경희 시장은 각종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간부회의 때마다 강조하며 송석준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 각 부처와 수차례 면담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교부받은 보통교부세를 민선 8기 공약과 현안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계획적인 재정운용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불편 해소 분야에 역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