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다재다능한 배우 문희경과 함께 경북 울진의 청정 밥상을 찾아 떠난다.
드라마부터 뮤지컬, 트로트, 심지어는 힙합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문희경은 "어릴 적 꿈은 가수"라며 "서울로 보내달라고 3박 4일 동안 단식투쟁을 했다"고 고백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대입과 함께 상경의 꿈을 이룬 그녀는 샹송 경연대회와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는데, 이날 방송에서 대상 수상자답게 즉석에서 식객 허영만의 신청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식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문희경은 랩에 도전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사춘기 딸이 그녀의 랩 경연대회 참가 소식에 "엄마가 랩을 아냐"며 문희경을 무시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문희경은 "딸의 말에 상처받았지만 도리어 당당하게 딸 디스 랩을 작사했다"며 찰진 래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두 사람은 60년 전통의 곰치국 전문점을 찾았다. 단 7분만 끓여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곰치와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담근 김치는 담백한 국물에 시원함을 더해 찰떡궁합 조합을 이뤘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 문어볶음도 빼놓을 수 없는데 데칠 때 설탕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문어 요리를 맛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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