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로 설정했다”며 새해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0억 원가량의 예산이 깎여 역점 사업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시의회와 협치를 강화해 시민이 이끄는 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공감을 얻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공공기관과 함께 돌볼 수 있는‘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해서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수원의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며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 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수원의 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최대 15년 이상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소 5년, 최대 10년 단축하겠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정비예정구역 주민제안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수원시 역사의 진보를 위해 힘차게 걸어가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수원을 ‘좋은 민주주의’를 하는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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