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다보스포럼 개막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 강조, 대외신인도 높이겠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SNS에 “내란수괴에 대한 구속영장발부, 당연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누구도 내란종식의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없을 것입니다”라며 “한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는 지금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와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WEF에서 전세계 경제지도자들에게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굳건하다는 점을 자신있게 알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부터 ‘경제의 시간’을 강조하며 경제 재건에 나서고 있는 김 지사는 “이제 경제의 시간입니다. 할 일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김동연 지사는 21일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정치인이 세계 미디어 리더들과 만나는 중요한 공론의 장이다.
김동연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발현된 ‘응원봉 혁명’ 등의 대한민국 ‘피플파워’를 설명하면서, ‘윤석열 쇼크’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3일에는 초청받은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참석한다. 이 모임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 회의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