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율주행 선도도시 향해 힘찬 시동
- 자율주행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전문가들 열띤 토론
[일요신문] '2023년 대구 자율주행 선도도시 포럼'이 13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주제로 열렸다.
대구시와 강대식 국회의원 공동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자율주행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2016년부터 대구 주행시험장과 연계해 자동차전용도로 및 도심 도로에 자율주행 실증평가 환경 조성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5G기반 자율주행 도심지 실증 플랫폼 구축 완료 및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를 준공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 최고 수준의 부품 및 차량 시험·실증 환경을 구축해 온 대구시가 2024년까지 기존 전용도로와 연계해 일반 시내 도로도 도심지 타운형 미래차 운행 관련 실증 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제표준화기구(ISO) 문영준 이사의 '미래모빌리티 국내외 동향 및 대응방향' 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황과 법제의 국제 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 50여 명의 패널토의가 진행됐다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기반 사업들을 돌아보고,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실증 장비를 활용하게 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자율주행 중심도시로의 도약 방안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수성알파시티 일원(2.2㎢)에는 마을버스로 여객 유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를 서대구역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 확장해 전국 최초로 KTX와 자율주행, 지하철로 이어지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대식 의원은 "전국 최고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대구가 글로벌 미래모빌리티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2016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대구시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기업들이 관련 인프라를 잘 활용해 기술 개발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