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김남일 부시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역점사업에 포항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유형선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장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북에서 유일하게 ‘수소 도시’로 선정된 포항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의 기반을 강조하고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890억 원을 투입해 수소전문기업 30개사, 부품소재성능평가 장비 20종, 연료전지 실증 단지 등 수소연료전지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김 부시장은 양기욱 산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을 만나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포항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배터리 기업들이 집적해 있으며, 클러스터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특화단지에 선정될 최적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K-배터리’ 선도도시 도약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백년대계로 신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성장 유망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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